구역/국립현충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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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잠시 쉬며
2025. 4.17 촬영
2025.04.22 -
오감이 즐거운 달마사에서 이어지는 현충원 길
2025. 4. 10 촬영 건강검진 결과를 보러 갔다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심각한 경고를 받고 운동을 위해 서달산 정상에 있는 달마사를 선택했다.중앙대 후문까지 걸어가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달마사 앞에 내려서 공양간에서무료 점심을 먹은 후, 불교대학 수업을 듣고, 현충원을 통하여 내려오면 7키로 내지 10키로를 걷게 된다. 처음으로 와 본 달마사는 감동이었다.아담하고 깨끗한 전각들과 한강과 남산이 연분홍 벚꽃으로 이어지는 풍경은내 눈을 점점 커지게 만들었다.우리집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여태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나의 게으름에원망의 마음이 들었다.그동안 다니던 조계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아름다운 꽃들과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찾은것 같다.서달산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
2025.04.16 -
시시각각 현충원 속 자연과의 만남
2025. 3.26일 촬영 불교에는 '시절 인연'이라는 용어가 있다.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께서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이다.' 자연과의 만남은 계절마다 다르고, 요일마다 다르며, 그 날의 아침과 점심,오후도 저녁과 밤이 다르다.시시각각 자연과의 만남속에서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목숨은 귀한것 장군묘역이 아닌 장병묘역에 안장 해 달라고 한 채명신장군의 묘비이다.장병묘역 제일 앞에 안장 되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금방 찾았다. ..
2025.03.27 -
나무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하나요?
2024년 12월 10일 촬영 큰 소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으신가요?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늘을 나는 두 마리의 새를 보면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인간의 시각이 아닌 존재자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냄새를 맡으며, 맛보면서 느끼고, 그들의 언어와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관찰하는업그레이드 된 주원섭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내내 감탄하였습니다. 큰 소나무 아래서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가리는 가지가 없이 파란 하늘이고르게 보였습니다. 나무 전지를 참 잘 하셨다며 칭찬을 하셨어요.가지가 한 쪽으로 몰려 있어 하늘을 가리면 햇빛을 받아야하는 나무의 생장에도 어려움이 있겠지요. 두 마리의 새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심심한 말똥가리가 까마귀의 구역을 ..
2024.12.17 -
살아 있다
2023, 11, 25 2023, 12, 10 촬영 말이 12월 겨울이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다보니 식물들도 헷갈리는지 조심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고, 용감한 백목련은 당장이라도 싹을 틔울 기세로 당당하게 겨울눈을 자랑하고 있다. 주말부터는 다시 추워져서 영하 10도가 된다는데 그러다 너희들 한 방에 훅 간다. 좀 더 기다리는것이 좋지 않을까? 노랗게 핀 개나리야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덜 서글픈데, 벌써 씨앗까지 날려 버린 서양민들레를 보니 가련한 생각이 든다. 성격이 급한 녀석인지, 아직 철 모르는 애인지 모르겠지만, 잘 살아 있는지 다음 해 봄에 꼭 다시 찾아 확인해야겠다. 열매를 주렁주렁 축 축 늘어뜨리고 있는 개오동을 보니 설마 귀신놀이 하자는것은 아닌지... 잎도 지고 가지들도 생기..
2023.12.11 -
11월의 개나리꽃
2023, 11, 16 촬영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니 부슬부슬 내린다. 차이라면 내리는 비의 양이 조금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하루를 돌아 다녀도 모자랄만큼 큰 현충원에 빗속을 나 혼자 걸어간다. 간간히 차들이 지나가긴 하지만,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니 저절로 마음이 내려진다. 가슴이 청량해지는 느낌이다. 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비 오는 날이면 빗소리를 듣기위해 추워도 문을 열어 놓는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내가 만들어 놓은 지도를 들고 나만의 코스를 다니며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돌배나무, 층층나무, 아름드리 느티나무 모두 잘 있고, 뒤늦은 단풍들의 화려함도 아직은 볼만하다. 아직도 시퍼런 단풍은 원래가 시퍼런 색의 단풍이다,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이래서 늙..
2023.11.18 -
개나리 곰딸기 미국자리공
2023,10,30 촬영
2023.11.03 -
까만 장화를 신은 중대백로
2023,11,1 촬영 배가 붉은색이고 날개에 흰 점이 있다.
2023.11.02 -
철 없는 서부해당화 꽃
2023, 11,1 촬영
2023.11.02 -
불 타는 단풍이 멋있는 현충원
2023, 10, 30 촬영 열매가 나뭇잎 위로 열리면 당단풍나무이고, 열매가 나뭇잎 아래로 열리면 단풍나무이다.
2023.11.02 -
적자생존의 꽃개오동
2023, 10, 30 촬영 "흔히 하는 착각이지만 자연계는 반드시 약육강식이 아니다.약하다고 반드시 잡아 먹힌다고 할 수 없고, 강하다고 꼭 잡아 먹는 쪽은 아니다.자연계의 법칙은 개체레벨에서는 '전육전식'이고 종 레벨에서는 '적자생존'이다.모든 개체는 다소 수명의 차이는 있지만 반드시 죽으므로 개체간의 수명은 자연계 전체에서 본다면 큰 의미가 없다. 적자생존의 의미는 '약육강식'이 아니라 적자가 살아 남는 것이다.여기서 살아남는다는 의미는 개체가 살아 남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10년을 살면서 자손을 1마리도 남기지 못한 개체와 1년밖에 못살면서 자손을 10마리 낳은 개체의 경우 후자쪽이 적자로서 생존 했다고 할 수 있다.생존이 자손을 남기는 것이며 적응의 ..
2023.11.02 -
현충원의 단풍
2023, 10,25 촬영 현충원에는 피라칸타 열매가 많아서일까? 직박구리들이 모두 살이 많아 포동포동하다. 뿌리가 인삼과 닮아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병원에 꼭 가봐야 한다.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옛날에는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