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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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잠시 쉬며
2025. 4.17 촬영
2025.04.22 -
모과 꽃이 이렇게 예쁘다니..
2025. 04. 22 촬영 여의도공원은 예전에는 여의도광장으로 불렸고, 더 이전에는 5.16 광장으로 불렸다.5.16광장에서 열리던 국군의 날 행사 퍼레이드를 보며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던 시절도 있었는데여의도광장이 이젠 대전으로 이전하여 아쉽기도 하다. 여의도공원의 식물은 인공적으로 심고 잘 가꾸어서인지 수종이 다양하다.자연생태에서 볼 수 있는 군락지가 없다. 식물이 겨울을 나며 나뭇가지에 뿌려놓은 씨앗(겨울눈)에서 가지가 나고, 잎이나며, 꽃이 핀다.가지와 잎과 꽃이 피는 방향을 조정하는 근본은 뿌리이나, 대부분은 잎이 결정한다.일 년동안 축적된 빛을 보고 겨울눈으로 정보를 보내면 방향이 결정된다.식물의 주 임무는 종자번식이다. 찰피나무의 특징은 잎이 크고 털이 많다.속리산의 법주사 마당의..
2025.04.22 -
오감이 즐거운 달마사에서 이어지는 현충원 길
2025. 4. 10 촬영 건강검진 결과를 보러 갔다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심각한 경고를 받고 운동을 위해 서달산 정상에 있는 달마사를 선택했다.중앙대 후문까지 걸어가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달마사 앞에 내려서 공양간에서무료 점심을 먹은 후, 불교대학 수업을 듣고, 현충원을 통하여 내려오면 7키로 내지 10키로를 걷게 된다. 처음으로 와 본 달마사는 감동이었다.아담하고 깨끗한 전각들과 한강과 남산이 연분홍 벚꽃으로 이어지는 풍경은내 눈을 점점 커지게 만들었다.우리집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여태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나의 게으름에원망의 마음이 들었다.그동안 다니던 조계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아름다운 꽃들과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찾은것 같다.서달산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
2025.04.16 -
시시각각 현충원 속 자연과의 만남
2025. 3.26일 촬영 불교에는 '시절 인연'이라는 용어가 있다.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께서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이다.' 자연과의 만남은 계절마다 다르고, 요일마다 다르며, 그 날의 아침과 점심,오후도 저녁과 밤이 다르다.시시각각 자연과의 만남속에서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목숨은 귀한것 장군묘역이 아닌 장병묘역에 안장 해 달라고 한 채명신장군의 묘비이다.장병묘역 제일 앞에 안장 되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금방 찾았다. ..
2025.03.27 -
봉은사 둘레길에서 만난 겨울 나무
2025. 2.17 촬영 영하의 추운날씨가 계속 되더니 요 며칠 기온이 많이 올라 따뜻하다.오늘도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밖에 오래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실제 체감온도는낮은 편이었다. 전부터 서로간에 알고 있는 선생님들도 있고, 새로오신 선생님들도있었지만 금방 친해져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해설이 진행되었다.재치 넘치는 주원섭선생님의 위트는 친해지게 만드는데 도움을 더해 주었다.아무것도 없을것 같은 삭막한 겨울 숲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고 새로운 발견도 하며호기심과, 진지함으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오늘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하나더해가며 인정과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대나무(벼과) ㉮ 왕대 - 마디의 고리는 2개이며 한 마디에서 가지가 2~3개씩 나옵..
2025.02.18 -
나무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하나요?
2024년 12월 10일 촬영 큰 소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으신가요?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늘을 나는 두 마리의 새를 보면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인간의 시각이 아닌 존재자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냄새를 맡으며, 맛보면서 느끼고, 그들의 언어와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관찰하는업그레이드 된 주원섭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내내 감탄하였습니다. 큰 소나무 아래서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가리는 가지가 없이 파란 하늘이고르게 보였습니다. 나무 전지를 참 잘 하셨다며 칭찬을 하셨어요.가지가 한 쪽으로 몰려 있어 하늘을 가리면 햇빛을 받아야하는 나무의 생장에도 어려움이 있겠지요. 두 마리의 새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심심한 말똥가리가 까마귀의 구역을 ..
2024.12.17 -
살아 있다
2023, 11, 25 2023, 12, 10 촬영 말이 12월 겨울이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다보니 식물들도 헷갈리는지 조심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고, 용감한 백목련은 당장이라도 싹을 틔울 기세로 당당하게 겨울눈을 자랑하고 있다. 주말부터는 다시 추워져서 영하 10도가 된다는데 그러다 너희들 한 방에 훅 간다. 좀 더 기다리는것이 좋지 않을까? 노랗게 핀 개나리야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덜 서글픈데, 벌써 씨앗까지 날려 버린 서양민들레를 보니 가련한 생각이 든다. 성격이 급한 녀석인지, 아직 철 모르는 애인지 모르겠지만, 잘 살아 있는지 다음 해 봄에 꼭 다시 찾아 확인해야겠다. 열매를 주렁주렁 축 축 늘어뜨리고 있는 개오동을 보니 설마 귀신놀이 하자는것은 아닌지... 잎도 지고 가지들도 생기..
2023.12.11 -
11월의 개나리꽃
2023, 11, 16 촬영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니 부슬부슬 내린다. 차이라면 내리는 비의 양이 조금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하루를 돌아 다녀도 모자랄만큼 큰 현충원에 빗속을 나 혼자 걸어간다. 간간히 차들이 지나가긴 하지만,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니 저절로 마음이 내려진다. 가슴이 청량해지는 느낌이다. 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비 오는 날이면 빗소리를 듣기위해 추워도 문을 열어 놓는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내가 만들어 놓은 지도를 들고 나만의 코스를 다니며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돌배나무, 층층나무, 아름드리 느티나무 모두 잘 있고, 뒤늦은 단풍들의 화려함도 아직은 볼만하다. 아직도 시퍼런 단풍은 원래가 시퍼런 색의 단풍이다,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이래서 늙..
2023.11.18 -
개나리 곰딸기 미국자리공
2023,10,30 촬영
2023.11.03 -
까만 장화를 신은 중대백로
2023,11,1 촬영 배가 붉은색이고 날개에 흰 점이 있다.
2023.11.02 -
철 없는 서부해당화 꽃
2023, 11,1 촬영
2023.11.02 -
불 타는 단풍이 멋있는 현충원
2023, 10, 30 촬영 열매가 나뭇잎 위로 열리면 당단풍나무이고, 열매가 나뭇잎 아래로 열리면 단풍나무이다.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