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버드나무들의 유혹(4월)

2020. 4. 22. 16:36구역/여의도생태

봄은 마냥 설레이게 하는 계절인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었더니

'악' 소리 나기 일보 직전입니다.

바른생활 아줌마는 그저 정부에서 하라는대로 착실하게 석달동안 집에만 있었네요.

샛강의 물 오른 버드나무들이 못견디게 유혹을 합니다.

곰취샘께 부탁드려서 샛강 수업을 하였습니다.

수강생이 많으면 강사님 앞자리만 차지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찍기도 불편하고 잘 들리지도 않아요.

그저 일행 뒤를 따라 다니는 행사로 끝나는 일이 싫어서 개인수업을 부탁 드렸죠.

이기영쌤과 둘이만 수업을 하니 버들피리도 만들어서 불고, 찔레줄기도 먹어보며 어릴때 놀았던 일을

다시 해 보면서 즐겁게 샛강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봄을 왜 봄이라고 하고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하는지 알아볼까요?

봄이 되면 겨우내 숨어 지내던 싹들이 기지개를 켜며 땅을 뚫고 올라옵니다.

새싹들을 보온다 '보올' 을 줄여서 '봄'이라고 합니다.

여름은 '열', 가을은 '갈', 겨울은 언다는 뜻의 '결'에서 나온 말입니다.

 

'철이 없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럼 철이 없는 '철부지'는 몇 살을 기준으로 할까요?

옛날에는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봐서 사시사철을 알아야만 철이 들었다고 했답니다.

그런 자연의 원리를 13살이 되면 알 수 있었다고 해서 철이 들었다고 하고,

13살 이하는 "철부지'라고 했다고 하네요.

 

 

 

여의못가의 능수버들 / 잉어는 한 자리에 가만히 정지 하지 못한다

 

 

버드나무

77종이 있습니다.

  1. 잎이 넓은 버드나무     -      호랑버들(산에서 살며 털이 있다)
  2.                                           왕버들   (들판에 많이 있으며 털이 없다)
  3.                                           떡버들   (맥이 쭈글쭈글 하다)
  4. 잎이 좁은 버드나무     -      가지가 늘어지는 특성이 있다.
  5.                                            능수버들(줄기가 황갈색인 누런색임) ,
  6.                                            수양버들(줄기가 적갈색, 혹은 밤색이며 수나라 양제가 4키로나 되는
  7.                                                            자기의 집 연못에  많이 심은 버들이라고하여 수 나라의 양제에서
  8.                                                            이름을 따서 수양버들이라고 함)
  9.                                             용버들
  10. 키가 크고 잎이 좁은 버들버드나무
  11.                                             갯버들(버들피리를 만든다. 가지에 눈이 없어서 찧으면 찢어진다),
  12.                                             키버들(페니시린과 아스피린 성분이 있어서 조팝나무 추출물을 혼합하여
  13.                                                        아스피린을 만든다.)

       

※ 세계 3대 명약  - 아스피린, 페니시린, 몰핀

 

 →  갯버들은 작은 관목이며, 버들은 교목이다.

 →  버드나무 잎은 어긋나지만 키버들 잎은 마주 난다.

 →  버드나무를 뜻하는 양과 가지의 지를 합쳐서 부른던 양지질이 양치질로 변하였다는 설도 있다

 →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서 원구(뿌리 부분)을 위로 말구(가지 윗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여 

       물에 담궈 놓으면 일주일 후, 원구가 아닌 물에 잠긴 가지의 눈에서 뿌리가 자라서 중력에 의하여

       아래로 늘어진다.

→   버드나무 잎은 잎눈에서 나오는데 정근에서는 정상적으로 잎이 나오며, 부정근에서는 숨어 있다가

      비상시 잎이 나온다.

→   버들피리를 만들 때는 갯버들 가지를 이용해야 하며 말구 쪽에서 원구를 빼야한다.

      형성층의 파괴를 위해 가볍게 찧어주고 껍질이 찢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껍질을 돌려서

      원통형으로 만든다.

      버들피리는 물기가 있어야 불어지며 마르면 물에  담궈 놓는다. 

      버들피리의 길이와 껍질을 벗긴  정도에 따라 다른 고음과 저음을 낸다.

      버들피리처럼 불 수 있는 풀피리로는 속새의 줄기가 있으며 버들피리는 봄 한 철이지만

     속새의 풀피리는 일년내내 불 수 있다.

 

 

 

 

부들

 

 

부들

4종이 있습니다.

  1. 부들 - 열매의 길이가 10센티이다
  2. 큰잎부들 - 잎이 길며 열매의 길이가 20센티이다.
  3. 애기부들 - 열매의 길이가 20센티이며 가늘다.
  4. 꼬마부들 - 열매기의 길이가 5센티이다. 

→ 부들의 잎은 나선형으로 되어 있으며 단면은 비행기 날개와 같은 모양이어서 양력 법칙(베르누이 법칙)

    의하여 바람이 불어도 스러지지 않는다.

부들은 350만개의 씨앗 중 350개 정도만 발아를 한다.

부들잎은 그물맥이어서 물이 사다리처럼 타고 오르기 때문에 잎이 마르지 않는다. 반대로 벼는 나란히맥

    이어서 물이 위까지 오르지 못하여 시들기도 한다.

 

 

 

 

 

 

 

 

딱다구리가 죽은 나무 속의 벌레를 잡아 먹은 흔적

 

 

 

 

갈퀴덩굴

 

 

 

 

좀소시랑개비

 

 

 

 

좀소시랑개비

 

 

 

소리쟁이 (하고초) 잎

 

 

● 소리쟁이 - 잎이 레이스처럼 곡선의 흐름이 있다. 

                     중금속을 빨아들여 토양의 질을 높인다.

                     씨앗이 산소가 없어도 발아하며 80년을 땅 속에서 산다.

                    꽃이 피고 씨앗이 열리면 줄기는 여름이면 말라 죽는다고 하여 '하고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 수영      - 잎에 레이스가 없다.

 

 

 

 

털참새귀리 유해1급

 

 

 

 

개사철쑥 국화과

 

 

 

 

개사철쑥

 

 

 

 

개사철쑥의 원 뿌리에서 새 뿌리가 나면 원 뿌리는 떨어져 다시 싹을 틔운다.

 

 

 

애기똥풀 - 유한꽃차례 양귀비과

 

※ 유한 꽃차례 - 위에서 아래로 꽃을 피운다.

    무한  꽃아례 - 아래에서 위로 꽃을피운다.

 

 

 

 

 

샛강가의 굴피나무

 

 

 

 

말똥비름

 

 

● 말똥비름 - 실눈이 있다. 잎이 마주 난다.

● 돗나물    - 실눈이 없다. 잎이 돌려난다.

 

 

 

 

큰개불알(왼쪽) - 꽃대가 있다 / 선개불알(오른쪽) - 꽃대가 없다

 

 

 

 

민들레 - 총포가 위로 꽃을 들러싸고 있다

 

 

 

 

민들레

 

 

 

 

민들레 총포가 위로

 

 

 

 

민들레

 

 

 

 

서양민들레 - 잎이 20장이 되면 꽃의 잎이 200개가 된다. 잎 하나에 꽃 한 송이씩 피며 무성생식을 한다. 밑씨가없다.

 

 

민들레 

  1. 산민들레     -    한 뿌리에 하나의 꽃대, 한송이 꽃만 핀다.
  2.                          총포는 위를 향하여 꽃을 둘러싸고 있으며 총포에 돌기가 없다.
  3.                          산에서만 볼 수 있으며 매우 귀하다.
  4. 민들레        -     한 뿌리에 하나의 꽃대, 한 송이 꽃만 핀다.
  5.                          총포는 위를 향하여 꽃을 둘러싸고 있으며 총포에 돌기가 있다
  6. 서양민들레 -     한 뿌리에 여러 송이의 꽃이 핀다.
  7.                          총포는 아래로 향하여 있으며 총포에 돌기가 있다.

 

※ 포곡령 - 민들레 씨를 말린 한약재

 

 

 

민들레(蒲公)의 아홉덕(九德)

 

도심의 길섶에서 발길에 짓 밟이면서도 꽃을 피우며, 홀씨를 날려보내는 민들레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이세상 어느곳에서도 살아 남는다. 

​비록 몸뚱이가 잘려도, 뿌리가 끊겨도, 발길에 차이거나,

차마의 바퀴에 짓눌려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험난한 세상을 사는 식물이 민들레(포공)이다. 

진정 민들레를 좋아하는 이유는 민들레(蒲公)의 아홉덕(九德)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당 주변에는 민들레를 심어 놓고 서생들에게 민들레가 주는 교훈을 가르친 것이다. 



​  德-1 (忍): 
  민들레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가에 피어, 사람이나 짐승에게 
  짓밟히고 짓이겨도 죽지 않고, 끝내 살아나는 끈질긴 잡초다.

  나쁜 환경의 여건 속에서도 억척스레 이겨내는 忍耐의 덕이다. 

​  德-2 (剛): 
  민들레보다 생명력이 강한 잡초는 없다. 
  뿌리를 난도질하여 심어도 그 뿌리에서 싹이 돋으며, 
  뿌리를 캐어 닷새고 이례동안 햇볕에 바싹 말렸다 심어도 싹이 돋는, 
  즉 역경을 이겨내는 剛忍함이 덕이다. 

​  德-3 (禮): 
  민들레는 돋아난 이파리 수만큼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반드시 한 꽃대가 피었다 지면 
  기다렸다가 피는 차례를 아는 꽃이다. 즉 차례는 질서요, 
  질서는 곧 禮이니 그게 덕이다. 

​  德-4 (用): 
  민들레 여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뿌리는 김치를 담가 먹으니, 
  온몸을 다 바쳐 죽어서도 사람에게 쓰임이 있으니 그게 덕이다. 

​  德-5 (情): 
  민들레꽃에는 꿀이 많아 원근에서 벌을 많이 끌어들이니, 
  정이 많은 꽃이라 하여 남에게 情을 주는 것이 덕이다. 

​  德-6 (慈):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이 나오니, 
  마치 자비로운 어머니 모유의 형상이니 사랑이 덕이다. 

​  德-7 (孝): 
  민들레는 약재로서 사람의 머리를 검게 하여 
  늙은이를 젊게 보이게 하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효의 기능을 가진 효의 덕이다. 

​  德-8 (仁): 
  민들레 즙은 모든 종기에 으뜸이니, 
  베풀고 어진 것이 덕이다. 

​  德-9 (勇): 
  민들레는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이를테면 자수성가하니,
  개척의 勇氣가 덕이다. 

 

 

 

 

주걱개망초

 

 

 

 

 

 

주걱개망초

 

 

개망초와 봄망초는 꽃과 잎으로는 구별이 어려우며 줄기를 잘라 보아서 속이 찼으면 개망초이고,

속이 비었으면 봄망초이다.

 

 

 

 

흰젓제비꽃

 

 

● 흰제비꽃    - 잎에 날개가 없으며, 줄기가 초록색이다.

● 흰젓제비꽃 - 잎에 날개가 있으며 줄기가 갈색이다.

 

 

 

 

문모초

 

황새냉이 - 유한꽃차례이며, 열매가 황새 다리를 닮았다.

 

 

 

 

 

큰물칭개 - 꽃이 큰개불알풀과 비슷하다

 

 

 

 

흰젓제비꽃 - 잎에 날개가 있으며 줄기가 갈색이다.

 

 

 

 

큰비짜루국화(샛강살이)

 

 

 

 

뽀리뱅이의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뽀리(꼬대기) 뱅이( 그 어떤것)

 

 

 

 

박하

 

 

 

 

박하

 

 

 

 

세포아

 

 

 

 

참마리

 

 

 

 

참마리

 

 

 

 

가세잎뽕나무 - 잎이 갈라졌다

 

 

 

 

산철죽

 

● 산철죽 - 암술 1개, 수술 9개, 꽃대 하나에 세송이 정도 핀다. 

● 철죽    - 산에 피는 철죽

● 연산홍 - 암술 1개 수술5개, 꽃대 하나에 꽃 한 송이만 핀다.

                 산철죽이 지고나면 연산홍이 핀다.

                 색깔과 관계 없다.

 

 

 

 

노랑선씀바귀

 

 

 

 

안내소 근처의 족제비굴

 

 

 

 

버들피리를 만들고 계시는 곰취쌤

 

 

 

 

면이 두개이면 암 은행알 - 심으면 은행나무 암나무의 싹이 난다

 

 

 

럭비공처럼 면이 세개인 수 은행알 - 심으면 은행나무 수나무의 싹이 난다

 

 

 

 

암 은행알(왼쪽). 수 은행알(오른쪽)

 

 

 

 

 

개나리

 

 

개나리

  1. 개나리는 암나무 수나무가 없다.
  2. 장주화는 암술이 수술보다 길어서 수술보다 위에 있다.
  3. 단주화는 암술이 수술보다 짧아서 수술의 아래에 있다.
  4. 장주화와 장주화가 수분을 하면 장주화가 나온다. 수분율은 3%이다.
  5. 발아율이 낮아서 뿌리로 번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6. 단주화와 단주화가 수분을 하면 단주화가 나온다. 수분율은 3%이다.
  7. 발아율이 낮아서 뿌리로 번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8. 장주화와 단주화가 수분을 하거나 단주화와 장주화가 수분을 하면 그 확률은 30%이며 수분율이 높다.

 

 

 

 

토끼

 

● 집토끼(굴토끼) - 굴을 판다. 태어날때 눈을 감고 털이 없다.

● 산토끼(멧토끼) -  태어날때 눈을 뜨며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