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6. 20:31ㆍ구역/사진과글들
담쟁이덩굴
포도과 자루가 길수록 영양분이 많다 자루가 짧으면 잎과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분이 적다. 잎과 가지 -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 감고 올라가는 덩굴 - 노박덩굴 * 타고 올라가는 덩굴 - 풍지나물 |
가을이 되면 나뭇잎에 있는 영양분이 줄기로 이동하고 나뭇잎이 가지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연결 부위에 특별한 세포층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이층(離層)', 즉 '떨켜'라고 합니다.
떨켜는 식물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미생물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떨켜가 생겨 헤어질 준비가 되면 잎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지만 광합성은 계속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초록색을 내는 엽록소가 파괴됩니다.
엽록소보다 분해 속도가 느린 여러 종류의 색소들이 표면에 드러나며 붉게, 노랗게,
또는 갈색으로 물들게 됩니다.
결국 나무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나뭇잎이 초록으로 보이게 하는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그간 보이지 않던 색소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봄, 여름 적당한 비로 건강하게 자란 잎이, 가을의 맑고 따뜻한 낮 기온과
서늘한 밤 기온을 맞게 되면 빛깔 고운 단풍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나무는 겨울을 준비합니다.
가을이 오면 나뭇잎을 녹색으로 보이게 하는 엽록소가 사라집니다. 엽록소에 갈려 보이지
않던 노란색과 붉은색 색소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나뭇잎에 단풍이 드는 것입니다.
단풍이 물드는 과정
1 잎 속에는 노란색과 녹색 알갱이가 있는데, 여름에는 녹색 알갱이(엽록소)가 훨씬 많기
때문에 잎이 녹색으로 보입니다.
2 기온이 내려가 녹색 알갱이가 사라지고 노란색 알갱이(카로티노이드)가 늘어나 잎이 노란색
으로 보입니다.
3 기온이 내려가 녹색 알갱이가 사라지고 새로운 붉은 알갱이(안토시안)가 생겨 잎이 붉은색
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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