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2019. 11. 29. 17:42ㆍ식물/야생초본류
우리나라에는 이른 봄부터 늦은 봄에 이르는 사이에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식물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흰색의 예쁜 꽃을 피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식물은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지만 바람꽃속(屬),
너도바람꽃속, 나도바람꽃속, 만주바람꽃속에 속하는 바람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추위가 가시기 전 꽃을 피우는 식물들 중 대표적인 것은 너도바람꽃속에 속하는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을 비롯하여 바람꽃속의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바람꽃 무리의 흰 꽃은 꽃받침이 흰색의 꽃잎처럼 변한 것입니다.
꽃잎은 퇴화되어 흔적으로 남아 있거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꽃의 중심에 여러 개의 노란 꽃술이 꿀점의 역할을 합니다.
지역별로 바람꽃이 피는 시기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바람꽃이 사는 지형적 특징과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월별로 꽃 피는 시기를 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개략적인 꽃 피는 시기를 아는 데 도움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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