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9. 17:35ㆍ식물/야생초본류
잔디 잔디 금잔디 산에 산에는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심심산천에 불붙는 가신 님 무덤가에 불붙는 금잔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버드나무 밑에 왔네
실가지에 봄날이 왔네 봄빛이 왔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 만큼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
숲속에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는데도 서둘러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키가 작은 식물들입니다.
이들은 조금 일찍 활동을 개시하여 생장 기간을 차별화함으로써 충분한 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주변의 경쟁 식물이 자라기 전에 꽃을 피워
꽃가루받이 곤충을 독차지하려는 것입니다.
키 작은 식물들의 생존 전략입니다.
큰개별꽃 - 큰개별꽃의 뿌리를 인삼의 아들이란 뜻으로 태자삼이라고 합니다.
인삼의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땅 속에 폐쇄화를 가지고 있으며 꽃대에 털이 없고 꽃잎에 갈라짐이 없이
잎은 주걱형이며 봄에 일찍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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