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1. 12:42ㆍ식물/야생초본류
2021. 7. 19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풍기를 충전하고, 예고없이 쏟아지는 소나기에 대비,
긴팔옷을 챙겨 입으며 식물원으로 출발.
아뿔싸, 오늘이 휴관인 것을 몰랐다.
어쨌든 온실로 들어갈 것은 아니니 상관은 없다.
무더위 탓인가, 식물들도 생기를 잃은 듯 시들해 보이고, 지쳐 보인다.
새들도 그늘을 찾아 풀숲으로 들어가고 호수원에서는 중대백로 한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다 지친 듯, 풀숲을 찾아 들어간다.
일제 강점기때 지은 마곡문화원의 건물 옆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오늘 수업의 주제를 버드나무로 정했는데 공사를 하는지 펜스로 막아 놓았다.
잠깐 소나기가 쏟아져 다리 밑에서 이론 교육을 받다 호수원을 바라보니 흰뺨검둥오리와
새끼들이 나와 놀고 있다.
몇 주 전에 세어보니 29마리였는데, 아마도 4~5 커플이 육추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식물원은 새나 곤충이 많지 않다.
이유는 너무나 잘 하고 있는 관리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뿌리는 약과 제초 작업 때문에, 생태 선생님들은 한탄을 하지만, 그래도 그 조건을 뚫고
새롭게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번식을 하는 억센 식물들도 있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지나쳤던 땅빈대, 폐쇄화에서 싹을 틔운 제비꽃, 한련화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래서 곰취샘께서 한번쯤은 오셔야 눈이 트이게 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다음은 주제원에서 버드나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모감주나무 (무환자나무)의 주는 구슬의 뜻으로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한다.
모감주나무 열매는 물을 따라 이동 함으로 인천 지역에서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도 볼 수 있다.
잎은 뒷면에 있는 기공으로 숨을 쉬는데 식물원의 잎들은 오염이 되어 검은 얼룩이 많이 껴 있다.
산딸나무
산딸나무의 잎은 앞면으로 엽록소 활동을 하고 뒷면의 기공으로 호흡을 하는데 햇빛이 강하면
잎을 뒷면으로 뒤집어 기공을 닫는다.
노무라단풍
우리가 알고 있는 홍단풍(빨간색단풍)은 일본에서 들어 온 단풍나무이다.
백송
수피에 얼룩 무늬가 있으며 잎이 세 개이다.
땅빈대
땅에 납작 붙어 뻗어가며 꽃은 벌이나 나비가 아닌 개미를 부른다.
개미에 의해 수분이 이루지기 때문이다.
개미는 땅빈대 꽃의 꿀을 먹고 대신 꽃가루를 옮겨 꽃가루받이를 되게 한다.
잎에 점이 있으면 '땅빈대'이고 점이 없으면 '빈대'이다.
줄기의 하얀 액은 페니실린 성분이 있어서 상처에 소독제 역활을 한다.
자귀풀
콩과식물이어서 씨앗이 들어있는 꼬투리를 자르면 단면이 둥근 모양이다.
차풀의 꼬투리를 자르면 단면이 납작하다.
자귀풀 씨앗이 익으면 보리쌀처럼 보이고, 덜 익은 씨앗은 쌀처럼 보인다고 붙인 이름이다.
제비꽃 씨앗
폐쇄화에서 나온 꽃이다.
씨앗이 익으면 깍지가 오므려 들어 씨앗을 조인 다음 날려 보내거나 깍지를 양 아래으로 뒤집어 씨앗이
땅에 떨어지게 한다.
씨앗은 3미터까지 날아간다.
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는 풀에서는 연두색이지만 나무에 가면 나무색으로 변한다.
참방동서니
한련화
줄기를 꺽으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글씨를 쓰면 안 보이다가 시간이 점 점 흐를수록 검은색이 나타나
글자가 보이게 된다
토끼풀
네잎은 생장점의 변이로써 2만장 중 하나 정도 나온다.
강아지풀
꼬리가 휘어지면 가을강아지풀
작고 똑 바로 곧으면 강아지풀
다 자라서도 곧게 서면 금강아지풀
아주 크면 숫강아지풀이다.
암꽃과 수꽃의 사이에 간격이 있으면 애기부들
앞꽃과 수꽃의 사이에 간격이 없으면 큰부들
열매의 크기가 5센티 정도 이면 꼬마부들
열매의 크기가 10센티 정도 이면 부들
열매의 크기가 20센티 이상이면 큰잎부들
까마귀 목욕
새들은 모래나 진흙, 물 등을 이용하여 목욕을 한다.
깃털 정리를 하며 몸에 있는 기생충,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데, 까마귀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목욕을 한다.
불개미집을 공격하여 발로 휘저어면 불개미들은 페르몬을 일제히발사 하는데 까마귀는 기다렸다는 듯,
날개를 활짝 펴고 불개미가 쏜 페르몬을 맞는다.'
불개미의 페르몬은 진드기를 죽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새가 멀리 날아도 숨이 차지 않은 것은 ?
사람은 폐가 하나여서 숨을 내 쉴때 폐에는 1/3정도의 공기가 남아 있다.
나머지 2/3의 공기로 들이 마시고 내쉬기 때문에 오래 달리면 숨이 차지만,
새는 공기주머니가 5개여서 공기가 부족하지 않다.
또한 뼈도 비어 있어서 공기가 차 있다.
새는 원더네트(열교환기 장치)가 있다.
털은 항온으로 항상 37도에서 42도가 유지된다.
하지만 다리는 변온이다.
얼음위나 눈위에서도 얼지 않는 이유는 몸의 열이 다리로 내려갈 때 중간에 있는 원드네트에서 4도 정도로
변하여 다리로 가기 때문에 주위의 온도와 비슷하게 되어 동상에 걸리지 않는다.
새도 일정한 댓가를 지불하고 먹는 것을 선호한다.
거북이 포식자포만 전술
알을 많이 낳아서 먼저 깨어난 새끼들이 새에게 잡아 먹히면 새가 배가 부를때를 기다려
뒤늦게 부화한 새끼들을 보호 하는것.
가물치
머리와 꼬리를 말아 새끼를 몸으로 감싸안고 다니다 어미가 배가 고파 입을 벌리면 새끼들이
자진해서 어미의 먹이가 되어 준다.
가시고기
어미가 죽어 새끼들의 먹이가 되어 준다.
비둘기
2월에 두 개의 알만 낳는데, 새끼들에게 애벌레를 먹이지 않고 곡식을 먹인다.
다른 새들은 애벌레가 한창 많은 봄에 알을 낳고 육추를 하지만 곡식을 먹이는 까닭에
비둘기는 먹이 경쟁에서 자유롭다.
멧비둘기는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우며 젖은 두 개여서 알도 두 개를 낳는다.
젖은 가슴이 아닌 목에서 나온다.
참느릅나무
줄기의 껍질이 질겨서 벗겨 죽을 쑤면 늘여 먹는다고 해서 느릅나무라고 한다.
기근 식물로는 도토리, 소나무, 느릅나무를 꼽으며 소나무껍질을 벗겨 죽을 쑤어 먹으면
심한 변비에 걸리므로 느릅나무 껍질을 벗겨 같이 쑤어 먹으면 변비가 없다.
비수리(야관문)
술을 담가 먹기도 하며 한약재로도 쓰인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란다.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생약명으로는 “야관문”이라 하며 최근에 술을 담가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술을 담그려면 꽃이 활짝 핀 상태에서 채취하여 잘게 자른 후 술을 넣고 6개월 이상
냉암소(햇빛을 막을 수 있는 포일이나 다른 것으로 병을 싼 후 냉장고 혹은 김치 냉장고에 보관함)에 보관 후 먹는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곳이나 주변이 오염된 곳에서의 채취는 삼간다.
양버들
줄기가 일자 모양으로 곧으며 잎의 폭이 길이보다 길다.
미류나무
수형이 느티나무를 닮았다.
잎에 밀선이 있다.
이태리포플러
양버들 미류나무가 아닌 그 외
메꽃
선화(햇빛을 따라 돌아간다)
꽃 줄기에 감지기능이 있어 줄기에 검은 테이프로 싸게 되면 꽃은 햇빛을 따라 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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